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하락'…외국인·기관 '팔자'

개인 나홀로 '순매수'
코스닥 엿새 만에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다.

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8포인트(0.50%) 내린 2354.1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08포인트(0.64%) 하락한 2350.82에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협상 중단 선언에 하락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0%, 1.57%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1월 대선 승리 후 구체적인 부양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부양책 협상 결렬 소식을 악재로 받아들이면서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6억원, 143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나홀로 10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카카오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25%) 하락한 860.3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에서 기관은 201억원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억원, 1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16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