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의약품자동조제기, 노르웨이 공장형 약국에 안착"

제이브이엠의 의약품 자동조제기 'NSP'. 사진 제공=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은 의약품자동조제기 'NSP'가 노르웨이 공장형 약국에 안착했다고 7일 밝혔다.

NSP는 의약품의 분류 포장 검수 기능을 합친 제이브이엠의 주력 제품이다. 잘못 조제된 의약품을 고성능 카메라가 발견하면 자동으로 폐기하고 다시 조제하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해외의 조제 공장형 약국은 대부분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전국 각지로 배송한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최대 의약품도매상이 노르웨이에 설립한 조제 공장형 약국에서 NSP를 도입했다. 그 결과 추가 인력 절감 등 여러 장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NSP는 의약품 분배통이 6가지 색상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구분돼 약사가 약품 투입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의약품의 부피와 수량 등에 따라 포장지 크기를 선택 가능하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최신 자동 재조제 기술이 완벽히 구현된 NSP는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입점은 제이브이엠의 세계 시장 개척과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회사는 파우치형 의약품 조제 자동화 분야 해외 시장에서 70%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