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화성공장 40대 직원 확진…"최근 부천서 모친상 치러"

경기 화성시는 향남읍에 사는 40대 남성 A(화성 144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기아차 화성공장 직원인 A씨는 모친상을 당해 지난달 22∼24일까지 부천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상을 치른 뒤 29일과 이달 5일 이틀간 출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에는 몸 상태가 나빠져 출근하지 않고 화성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역 당국은 장례 과정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차 화성공장 내 A씨 근무지를 일시 폐쇄하고, 밀접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동거 가족인 A씨 아내와 세 자녀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