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금 연휴 잡아라"…온라인몰, 한글날 대규모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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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쿠팡·11번가 등 18일까지다가오는 한글날 연휴(9~11일)는 연말 전 마지막 황금연휴다. 이번 연휴는 집에서 보내는 사람이 많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감염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이들 ‘집콕족’을 겨냥한 상품들을 중심으로 일제히 할인 행사에 나선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1일까지 렌털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언택트 시대엔 렌탈이답’ 행사를 연다. 주력 상품은 ‘셀프 관리 정수기 렌털’이다. 렌털 정수기 브랜드인 쿠쿠와 SK매직, 현대, LG전자 등이 참여한다.
본래 소비자가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원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수기를 청소하고 점검해준다. 그러나 셀프 관리 정수기는 자체적으로 필터 등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춰 직원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
쿠팡은 같은 날까지 반려동물 브랜드 제품 6000여 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료·간식, 장난감, 산책할 때 사용하는 목줄인 하네스와 배변패드 등을 한데 모았다.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사람들이 반려동물 용품에 관심을 가지는 점을 노렸다. 강아지와 고양이뿐 아니라 햄스터, 거북이, 파충류와 관상어 등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 카테고리도 개설했다.11번가는 18일까지 가을·겨울 의류 대전을 연다. 나이키와 휠라, 폴햄, 탑텐 등 8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 4만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가을 신상품과 겨울 패딩 외에 ‘집콕’할 때 입는 홈웨어 상품이 포함됐다.
위메프는 17일까지 5000여 개 상품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가전 등 리빙 상품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모았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각마다 ‘타임딜’을 열고 특정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대폭 할인해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