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이달 분양

비규제지역 대단지…GTX 효과도 기대

전용 59~84㎡ 1926가구
남향 중심 4베이 단지 설계
무주택자 집값 70%까지 대출

GTX-A 2023년 개통 예정
서울역 20분…출퇴근 가능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자 이른바 ‘비(非)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출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다. 제일건설의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투시도)가 관심을 끄는 이유도 비규제지역인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1926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데다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이 들어서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점도 주목받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내수영장 등 커뮤니티시설 다양

운정신도시 3지구 A5블록에 건립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규모다. 중소형인 전용면적 59~84㎡ 총 1926가구로 이뤄진다. 2024년 입주 예정이다.

대단지인 만큼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운정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입주민을 위한 실내수영장이 조성된다.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시설도 설치된다.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야외도서관 등과 함께 문화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한 공유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한다. 단지 내에는 1.2㎞ 산책로와 안개연못, 인공폭포, 휴게시설, 물빛분수 등이 만들어진다.

꼼꼼한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일조량과 실내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했다.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구조를 적용하고 집 내부에 드레스룸, 팬트리, 다목적실 등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높인다.
교통도 편리하다.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차량으로 1시간 거리다. 2023년 개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GTX-A노선 운정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0분, 강남 삼성역까지 30분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출퇴근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단지 주변에서 다음달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는 것도 호재다.

주변에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지산초, 한가람중, 지산고가 가깝다. 이마트 파주점,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등 대형마트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운정호수공원, 운정체육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대출 규제 적고 추첨 물량 많아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2003년 판교·동탄 등과 함께 지정된 2기 신도시다.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파주·김포 등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규제지역에선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50%까지 내려간다. 반면 비규제지역에선 무주택 가구 기준으로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다주택자라도 새집을 살 때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추첨제 물량도 많은 편이다. 전용 85㎡ 이하는 60%를 추첨제로 공급해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2030세대의 기대감도 크다.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운정신도시 대장주인 목동동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15일 7억2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전용 84㎡ 기준 처음으로 7억원대를 돌파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의 장점에 GTX-A노선과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양한 스포츠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견본주택은 이달 파주시 와동동 1498의 3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