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인데 정형외과 갔다니"…野, 서경배 국감불출석 질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불출석 사유를 놓고 7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꼼수 회피' 주장이 제기됐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서 회장은 전날 고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고열이 나는데 정형외과에 가서 증빙서(소견서)를 가져왔다"며 "엄히 봐야 한다.

이는 국회를 모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같은 당 유의동 의원은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라면, 그때까지 지병이 계속되지 않는 한 마땅히 나와야 한다"며 "종합감사 때 출석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쇼핑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한 네이버의 이해진 GIO(글로벌 투자 책임자),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무소 복합기 사용요금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옵티머스 관련 회사 트러스트올 관계자 등의 증인 채택도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