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전선언' 강조에 "이런 때일수록 추진해야"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다시 강조한 것에 대해 "이런 때일수록 종전선언의 추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허영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은 이번 피격사건과 같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협조와 공세 자제도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도 목소리를 보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상태를 끝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종전선언은 남과 북이 무기를 버리고 보습을 잡는 것, 마침내 우리 안의 반목과 증오를 내려놓게 하는 일"이라며 "문 대통령님의 의지와 노력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전적으로 공감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남과 북의 경계에서, 6·25 이후에도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며 "정전 상황이 계속되는 한 비극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대선 상황이라 일을 추진하기 쉽지 않더라도 쉼 없이 종전선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미 간 이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계속되어야 하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