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 1명 추가 총 36명

경기 의정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호원2동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 간호사(의정부 206번)의 가족 1명(208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8번 확진자는 206번의 밀접 접촉자로 이날 오전 의정부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6일 첫 발생 이후 총 36명으로 늘었다.

입원 환자 16명, 간병인 9명, 보호자 7명, 간호사 3명, 간호사 가족 1명 등이다.

5층에서 32명, 3층에서 3명, 병원 외 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중 입원 환자 16명은 뚜렷한 동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60∼80대 고령으로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일부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임시 폐쇄(집중관리업소) 행정 명령을 내렸다.

또 확진자가 다수 나온 입원 병동인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고 입·퇴원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