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수류탄이' 신고…감식 결과 최루탄으로 판명

광주에서 길 가던 시민이 수류탄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확인 결과 경찰이 사용하던 최루탄으로 판명됐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0분께 광주 북구 국립광주박물관 인근 산책로에서 수류탄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군 폭발물처리반과 동행해 확인 결과, 폭발물 추정물체는 속칭 '사과탄'으로 불리는 수류탄 모양의 최루탄으로 판명됐다.

해당 최루탄은 뇌관이 제거된 상태였다.

일련번호 조회 결과 경찰 소유로 확인됐지만, 방치된 지 상당 기간 지난 것으로 보여 정확한 분실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