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여자 PGA 챔피언십 3연패, 골프 인생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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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나서는 박인비(32)가 이 대회 3연패의 추억을 떠올렸다.
올해 대회 개막을 앞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인비는 "이 대회에 나오면 3년 연속 우승을 할 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면서 "내 골프 인생의 하이라이트였고, 굉장히 특별한 기억"이라고 말했다.박인비는 2013∼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골프 여제'의 입지를 공고히 한 바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이 대회를 포함해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기는 등 영광의 기억을 지녔다.
이를 비롯해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보유할 정도로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온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다.특히 이런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것은 더 흥미롭다"며 올해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은 길고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많은 골프장에서 숱한 대회를 치른 박인비에게도 "쳐 본 골프장 중 가장 긴 곳 중 하나"라고 한다.연습라운드를 치른 그는 "전반 두 번, 후반 한 번을 돌아봤는데, 확실히 어렵고 길더라"면서 "웨지나 7∼8번 아이언을 잡은 적이 없고, 모든 샷을 6번 아이언 이상의 클럽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어서 샷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문제는 그린에 도달할 수 있느냐다.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린에는 경사가 많아 파 세이브를 위해 퍼트를 집중해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연기되고 여전히 개최가 불확실한 가운데 '올림픽 2연패 도전'의 부담감은 다소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년 6월 기준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4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데, 박인비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선전하며 현재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9위에 자리해있다.
박인비는 "당장 다음 주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올해 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 목표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고 비중이 조금 줄었다"면서 "올림픽이 확실히 가능해진다면 나에게 좋은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올해 대회 개막을 앞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인비는 "이 대회에 나오면 3년 연속 우승을 할 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면서 "내 골프 인생의 하이라이트였고, 굉장히 특별한 기억"이라고 말했다.박인비는 2013∼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골프 여제'의 입지를 공고히 한 바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이 대회를 포함해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기는 등 영광의 기억을 지녔다.
이를 비롯해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보유할 정도로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온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다.특히 이런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것은 더 흥미롭다"며 올해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은 길고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많은 골프장에서 숱한 대회를 치른 박인비에게도 "쳐 본 골프장 중 가장 긴 곳 중 하나"라고 한다.연습라운드를 치른 그는 "전반 두 번, 후반 한 번을 돌아봤는데, 확실히 어렵고 길더라"면서 "웨지나 7∼8번 아이언을 잡은 적이 없고, 모든 샷을 6번 아이언 이상의 클럽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어서 샷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문제는 그린에 도달할 수 있느냐다.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린에는 경사가 많아 파 세이브를 위해 퍼트를 집중해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연기되고 여전히 개최가 불확실한 가운데 '올림픽 2연패 도전'의 부담감은 다소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년 6월 기준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4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데, 박인비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선전하며 현재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9위에 자리해있다.
박인비는 "당장 다음 주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올해 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 목표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고 비중이 조금 줄었다"면서 "올림픽이 확실히 가능해진다면 나에게 좋은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