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제574돌 한글날 맞아 ‘코아루체’ 무료 배포

신탁사 최초의 전용서체, 자체 브랜드 이름 딴 서체로 주목받아
한글날 맞아 일반 사용자들 위해 무료 배포
한국토지신탁이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신탁사 최초로 개발한 전용서체 ‘코아루체’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 윈도 기반은 물론 맥킨토시(Mac)용 파일도 배포해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서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개인·학교·공익목적의 단체 등에서 비상업적인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코아루체’는 3가지 굵기(Light, Medium, Bold)의 총 3567자(한글 2479자/영문 100자/약물(기호) 988자)로 구성됐다. 한국토지신탁 자체 보유 브랜드인 ‘코아루’에서 이름을 따왔다. ‘휴머니즘’과 ‘자연스러움’의 콘셉트 아래 코아루 BI(브랜드이미지)에서도 구현된 단순하면서도 멋스러운 한옥 지붕의 형상을 본떠 세련되면서도 명료한 폰트로 개발됐다.

디자인권 및 저작권 등록까지 완료된 코아루체는 회사 내부직원과 외부 유관업체들에게 미리 배포돼 활용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수탁 사업장들의 분양광고물 및 분양현장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다. 특히 코아루 브랜드의 준공예정 아파트 외관디자인 등 여러 고객접점에서 다양하게 반영돼 고객 만족을 높이고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체 마케팅은 일상 속 자연스러운 아이덴티티(정체성) 각인과 사회공익가치 공유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 또한 기업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전용서체 개발을 진행,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전용서체는 오랜 기간동안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여서 한글날을 맞아 코아루체를 배포하기로 결정했다”며 “한옥의 지붕을 형상화해 만든 만큼 코아루체가 한글 특유의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