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출사표] SK증권 장대양봉 "실적 기업 위주로 투자할 것"
입력
수정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하반기 대회 참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유동성(자금)에 전세계 증시가 올랐지만, 연말로 갈수록 상승 종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탄탄한 실적을 내는 기업을 위주로 투자하겠습니다."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하반기 대회에 참가하는 SK증권 '장대양봉'팀(대전지점 이창은 부장·황찬현 부장·임남혁 차장)은 12일 "변동성이 커진 시장이지만 집중해서 좋은 수익을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대양봉팀은 한국경제 TV 등 다수의 증시 관련 프로그램에 전문가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수익률 대회를 휩쓸기도 했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관련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장대양봉팀은 가치 투자를 중심으로 모멘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가치에 신뢰를 두고, 시장 심리나 분위기 변화에 따라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장대양봉팀은 "예상 실적을 감안해 저평가된 종목을 투자하는 동시에 상승 동력을 가지고 있는 종목에 나눠서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되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포트폴리오(투자자산군)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