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영규·송명기의 안정감…포스트시즌까지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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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선두 자리를 굳힌 데는 김영규(20)와 송명기(20) 등 젊은 선발투수들의 성장 영향이 크다.
지난 8월, NC 선발 마운드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부상 이탈과 이재학의 부진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그 틈을 타고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등 상위권 팀들이 NC와의 승차를 좁히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그러나 좌완 김영규와 우완 송명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NC 선발 마운드는 안정을 되찾았다.
후반기 김영규와 송명기가 선발 등판한 15경기에서 NC는 3경기에서만 패했다. NC가 막판 선두 굳히기에 나선 확실한 원동력이 됐다.
7일 키움에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인 NC는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기대할 수 있다.
김영규와 송명기는 이동욱 NC 감독의 포스트시즌 선발진 운용 고민도 덜어주고 있다. 현재로서 NC 포스트시즌 등판이 확실한 투수는 드루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등 외국인 듀오뿐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2개월 이상 자리를 비우고 있는 구창모는 복귀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
7일 50m 캐치볼 훈련을 했고, 오는 13일 불펜 피칭을 계획하는 등 복귀에 시동은 건 상태다. 구창모는 정규시즌 내 복귀는 장담할 수 없어도 포스트시즌 복귀는 기대할 만하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오면 선발로 던지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도 "구창모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루친스키, 라이트, 구창모가 1∼3선발을 구축한다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다른 국내 투수들이 경쟁해야 한다.
이 감독은 "이들 세 명 다음에 한 명 정도의 선발투수가 더 필요하다.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제일 좋은 선수가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영규와 송명기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시즌 막바지에 들어오면서 젊은 친구들이 자기가 마운드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우쳐 가는 것 같다.
타자들에게 공을 맞을 수는 있지만, 커가는 과정이다.
성공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김영규는 올해 5선발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부진으로 자리를 빼앗겼다가 다시 올라섰다.
이 감독은 실패 경험이 김영규를 더욱더 단단하게 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승리 없이 지기만 하니 더 완벽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2군에 내려가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정립해서 돌아왔다.
자신의 역할이 명확하고 간단해졌다. 작년보다 나아지고 있는 게 보인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NC 선발 마운드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부상 이탈과 이재학의 부진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그 틈을 타고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등 상위권 팀들이 NC와의 승차를 좁히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그러나 좌완 김영규와 우완 송명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NC 선발 마운드는 안정을 되찾았다.
후반기 김영규와 송명기가 선발 등판한 15경기에서 NC는 3경기에서만 패했다. NC가 막판 선두 굳히기에 나선 확실한 원동력이 됐다.
7일 키움에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인 NC는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기대할 수 있다.
김영규와 송명기는 이동욱 NC 감독의 포스트시즌 선발진 운용 고민도 덜어주고 있다. 현재로서 NC 포스트시즌 등판이 확실한 투수는 드루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등 외국인 듀오뿐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2개월 이상 자리를 비우고 있는 구창모는 복귀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
7일 50m 캐치볼 훈련을 했고, 오는 13일 불펜 피칭을 계획하는 등 복귀에 시동은 건 상태다. 구창모는 정규시즌 내 복귀는 장담할 수 없어도 포스트시즌 복귀는 기대할 만하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오면 선발로 던지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도 "구창모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루친스키, 라이트, 구창모가 1∼3선발을 구축한다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다른 국내 투수들이 경쟁해야 한다.
이 감독은 "이들 세 명 다음에 한 명 정도의 선발투수가 더 필요하다.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제일 좋은 선수가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영규와 송명기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시즌 막바지에 들어오면서 젊은 친구들이 자기가 마운드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우쳐 가는 것 같다.
타자들에게 공을 맞을 수는 있지만, 커가는 과정이다.
성공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김영규는 올해 5선발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부진으로 자리를 빼앗겼다가 다시 올라섰다.
이 감독은 실패 경험이 김영규를 더욱더 단단하게 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승리 없이 지기만 하니 더 완벽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2군에 내려가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정립해서 돌아왔다.
자신의 역할이 명확하고 간단해졌다. 작년보다 나아지고 있는 게 보인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