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업계 최초 '쌍방향 언택트 사이버 견본주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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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분양 갑천1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첫 적용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화상 언택트(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사이버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수요자가 직접 분양관계자와 소통하며 신규 분양 단지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견본주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분양 홈페이지에 단지에 대한 정보를 더욱 자세히 게재하고,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유니트는 가상현실(VR) 촬영을 이용해 수요자들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때에 따라서는 실시간 라이브 영상 등을 진행하며 수요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하지만 이런 사이버 견본주택은 일방적인 정보제공 방식이라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기는 어렵다. 대면 상담이 아닌 전화 상담으로 수요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에도 불편함과 미흡한 점이 생기고 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통해 수요자 궁금증 즉시 해결 가능
현대건설은 일방적인 정보 제공 방식으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기 어렵고, 불편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쌍방향 소통 방식인 언택트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수요자에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면들을 띄워놓고 견본주택에서 분양관계자가 화면 속 수요자들에게 분양 단지 정보를 알려주고 실시간으로 수요자들은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한다. 수요자들은 각자 집 안에서 카메라(또는 스마트폰)를 설치해 참여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8일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갑천지구친수구역 1블록)에서 분양하는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오픈에 맞춰 쌍방향 화상 언택트 라이브 방송(12시)을 최초로 진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정부 정책으로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이 많은 혼돈을 겪고 있고, 부적격으로 탈락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공공분양이다 보니 일반 민간 분양 단지보다 청약자격 등이 복잡해 더욱 자세한 정보 제공을 위해 쌍방향 화상 언택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를 계기로 다른 사업장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대전도시공사와 현대건설 컨소시업이 대전 유성구 갑천지구친수구역 1블록에 조성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0층, 18개동 1116가구(전용 59~84㎡)로 이뤄진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