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아동학대…울산 어린이집서 6세 아이 발로 밟았다

음식물 삼킬 때까지 발등 짓눌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울산 한 어린이집 교사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6세 원생을 발로 밟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동구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6세 남자 원아를 학대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교사가 원생이 밥을 잘 먹지 못하면 음식물을 삼킬 때까지 발로 원생 발등을 짓눌렀다는 내용이다. 교사는 원생을 꼬집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원생 부모 측은 아이가 해당 교사를 언급하며 어린이집 가기를 거부하면서 정황을 포착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모는 어린이집 측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학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CCTV 영상을 복구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교사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