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학교에 입학하는 옥천 거주 학생 모두에게 100만원의 신입생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8일 옥천군과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김재종 군수와 공병영 총장, 김일환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날 신입생 유치 활동차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 군수는 12월 예정된 옥천군장학회 이사회 때 이 대학 신입생 장학금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립대에 입학하는 옥천 거주 학생은 한 해 20∼30명이다.
군장학회는 올해 이 대학 신입생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혜택을 확대할 경우 50명 수준의 옥천 거주 학생들이 도립대에 입학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과 도립대,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졸업 후 옥천에 정착해 거주하면서 결혼까지 할 경우 주거정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공 총장은 "모든 학생이 전액 장학금이나 주거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