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매일 10분씩 '인생의 다음장'을 상상하라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습관

딘 그라지오시 지음
권은현 옮김 / 갤리온
344쪽│1만6000원
인생의 목표가 없다면 삶도 제자리걸음한다. 목표가 뚜렷하면 그것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안 되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비전을 세우는 순간, 삶의 방향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알고, 자신만의 비전을 지녔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컨설턴트 딘 그라지오시가 쓴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습관》의 핵심 내용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경영자와 성공한 투자가, 엘리트 운동선수 등 바닥에서 정상에 오른 이들이 일상에서 지닌 공통적인 습관을 소개한다.저자는 성공 가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우선 ‘내면의 악당’을 물리치라고 조언한다. “난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 속에 성장과 성취에 한계를 정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잘하지 못하는 일에 무조건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라는 것도 아니다. 잘할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강박이다. 누구나 잘할 수 있는 게 하나씩은 있다.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60세를 맞은 두 여인을 비교해보자. 한 여인은 “지금까지 엄마 노릇을 평생 잘해왔다”며 “전성기도 지났으니 이제는 쉬엄쉬엄 일해야지”라고 생각한다. 다른 여인은 “나는 여전히 활기차다”며 “지혜는 예전보다 더 많아졌으니, 새로운 일도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다짐한다. 이로부터 두 사람의 인생이 확연히 차이가 났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저자는 누구나 창의력을 일깨우는 습관을 가질 것을 권한다. 그는 “매일 10~30분을 투자해 내 인생의 다음 장을 생각해보라”며 “오늘은 어떤 말을 할지, 다른 이들과 어떤 아이디어를 공유할지 등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