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없는 나루히토 일왕 내달 8일 후계자 책봉의식

당초 4월 19일 개최하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던 나루히토(德仁·60) 일왕의 후계자를 책봉하는 의식이 다음 달 8일 열린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왕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후미히토(文仁·54) 왕세제의 지위를 국내외에 선포하는 '릿코시'(立皇嗣) 의식을 11월 8월 개최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릿코시 의식을 올해 4월 19일 개최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연기한 바 있다.

후미히토 왕세제는 작년 5월 1일 아들이 없는 형인 나루히토가 부친 아키히토(明仁·86)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면서 왕세제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