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 부산 금정문화회관 오케스트라 기념공연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 부산 금정문화회관이 다채로운 기념공연을 연다.

금정문화회관은 기획공연 '오충근의 고고한 콘서트'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첫 번째 공연으로 16일 오후 7시 30분 오충근 지휘자가 이끄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행복한 비브라토가 펼쳐진다.

연주곡은 축전 서곡 작품96(쇼스타코비치), 하프 협주곡 지단조 작품81(패리시 알바스),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차이콥스키) 등이다.

31일 오후 5시 소공연장에서는 두 번째 공연으로 '어게인 노자와 베토벤'이 열린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 공연에서 시벨리우스, 피아졸라, 드보르자크의 작품을 연주한다.
30∼31일 열리는 서울예술단의 '굿 세워라 금순아'는 민속 신앙인 '굿'을 소재로 전통 마당놀이 형식에 사물놀이와 가무가 결합한 독창적인 가무극이다.

신나는 음악과 리듬,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춤, 신명 나는 장단이 어우러지는 소동극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금정문화회관은 대극장(868석→880석)과 소극장(330석→400석)의 좌석 수를 늘렸고 쾌적한 공연 관람을 위해 좌석 크기도 넓혔다.

금정문화회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자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부 작성을 비롯해 거리두기 좌석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