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명소 보복·음주운전 단속 강화

경찰이 주요 나들이 명소 주변의 교통 단속을 강화한다. 가을철 나들이 차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고속도로 난폭·보복운전 등을 단속하고 상시 음주 단속을 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보행자를 보호하고 화물차, 고속도로 등 교통사고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보행자 안전 확보 대책으로는 나들이 명소로 꼽히는 지역 인근에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란 현수막과 옥외광고판 등을 세우기로 했다. 과속, 신호 위반 등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단풍 명소와 관광지 주변 식당가 등 음주운전에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주·야간을 불문하고 상시 음주 단속도 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