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부산은행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협약

기술보증기금과 BNK부산은행은 12일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 창업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행되는 'IP 패스트 협약보증'은 인공지능 기반 특허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지식재산의 사업화에 드는 자금을 지원하는 특화상품이다. 기보는 인공지능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최대 3억원까지 우대 보증하고, 부산은행은 특허평가 수수료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특허등록일로부터 7년 이내 특허권을 사업화하고 기보로부터 지식재산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다.

그동안 지식재산 금융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에 소재한 우수 지식재산 보유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2006년 국내 처음으로 관련 보증상품을 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2조4천346억의 보증을 지원했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다른 지방은행과도 협력을 확대해 지방에 소재한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