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문화재청 세계유산활용 공모에 2개 사업 선정 '국비 21억원 확보'

수원시가 문화재청 주관의 세계유산활용 공모에 선정돼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만천명월:저조의 꿈, 빛이되다' 프로그램의 2019년 진행 모습.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한 세계유산활용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1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2021년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에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2021년 세계유산축전사업에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가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은 미디어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 세계유산축전 사업은 세계문화유산 가치를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확산하는 게 목표다. 시는 내년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수원화성 서북각루·화서문·서북공심돈·북포루 등에서 진행되는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는 예술경관조명 등을 결합한 대형 미디어 아트쇼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과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는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를 활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내년 9월~10월 화성행궁, 행궁 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진행된다.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해 추진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