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스마트 건설관리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

현장 드론을 모바일과 연계해 성과 측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공공기관 중점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H 드론웍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LH는 2018년 국산 드론 25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건설현장 영상촬영 및 데이터분석 등에 활용했다. 이후 △드론 성능개선 △운영조직 개편 △담당자 교육확대 등 실무적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드론웍스 플랫폼'은 이 연장선에서 드론촬영 영상의 효율적 활용과 관리가 가능한 '웹기반 드론웍스 플랫폼 및 모바일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전국적으로 사용 중인 드론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드론영상의 수집·가공·분석을 통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과 연계해 현장에서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H가 관리하는 지형도, 지적도 등의 공간정보 및 설계도면을 드론 영상과도 매칭할 수 있다.

LH는 이 서비스를 건설현장 관리 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공상태 품질확인, 주기적인 공정관리, 위험지역 안전점검, 폐기물 불법 매립 및 투기 순찰 등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것이란 게 LH 설명이다. LH는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향후 드론 활용분야 발굴, 촬영영상 표준화, 관련 지침 재·개정 등을 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으로 건설현장의 품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