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팔아"…300만원대 명품백 품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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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패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없어서 못 파는 명품이 화제다. 셀린느 가방, 메종 마르지엘라 신발, 이자벨마랑 코트 등은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가을에도 명품 브랜드는 호황
셀린느 백, 입고 동시에 완판
이자벨마랑 겨울코트 벌써 동나
올가을 신상품 중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셀린느 가방과 메종 마르지엘라 신발이다. 셀린느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해 적용한 ‘트리옹프’ 가방은 올가을 클래식한 미니백 트렌드와 맞물려 수시로 품절되고 있다. 트렌치코트 등 가을 옷에 잘 어울리는 버건디, 올리브 등 짙은 색상이 인기다. 가격은 사이즈, 가죽에 따라 3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셀린느의 ‘벨트백’ ‘러기지 나노백’도 일부 색상은 구할 수 없다. 셀린느를 수입·유통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다 팔려 계속 본사에 물량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기지 나노백은 300만원대, 벨트백은 2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스니커즈 열풍 속에 가장 인기가 높은 명품 신발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레플리카’다. 일명 ‘독일군 슈즈’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1970년대 독일 연방군에게 보급됐던 스니커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가격은 60만원대로 현재 품절됐다. 다음달 재입고할 예정이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작은 핸드백 ‘5AC 미니멀 버킷백’도 블랙과 오프화이트 색상이 완판됐다.겨울이 오기 전에 이미 품절된 코트도 있다. 이자벨마랑 에뚜왈의 체크 울코트(사진)다. 올가을·겨울 신상품으로 나온 큼지막한 체크 패턴의 울코트는 지난 7월 국내에 들어왔는데 이달 들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자 모두 팔렸다.
이자벨마랑 에뚜왈 관계자는 “올가을 신상품은 국내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어 추가로 입고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