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개막] ① 코트 달구는 강스파이크 열전, 17번째 시즌 17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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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규정 변화 없어…예매 이어 상품 판매 일원화 통합 마케팅 본격화
배구연맹, 통합방역시스템 구축…무관중으로 시작해 1라운드 중반부터 유관중 전환 겨울철 스포츠의 대명사인 프로배구가 17일 오후 2시 남자부 우리카드-대한항공(서울 장충체육관),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수원체육관) 경기로 6개월간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 무관중으로 파행을 겪던 프로배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자 3월 23일 시즌을 일찍 끝냈다.
시즌 조기 종료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프로 13개 구단은 5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을 남녀부 1위로 확정했다. 17번째 시즌인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녀 개막전은 지난 시즌 1, 2위 팀끼리의 대결로 편성됐다.
남자부 7개 구단, 여자부 6개 구단은 내년 3월 17일까지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러 '봄 배구'에 출전할 팀을 결정한다.
규정에 큰 변화가 없어 포스트시즌에 오를 팀의 자격도 예년과 같다. 남자부 정규리그 4위와 3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열린다.
격차가 승점 3을 초과하면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는 남녀 모두 3전 2승제로 치른다.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대결하는 남녀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승제로 열린다.
남자부는 월요일, 여자부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전을 벌인다.
주말에는 남자부 경기는 오후 2시, 여자부 경기는 오후 4시에 각각 막을 올린다.
주중에는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나 11월 1일까지 1라운드 경기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 중계 편성 관계로 남녀부 모두 주중에는 오후 3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남녀 각 구단은 오프 시즌 동안 전력을 충실히 보강한 뒤 8∼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기량을 겨뤘다.
박철우를 영입한 한국전력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대한항공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여자부에서도 GS칼텍스가 김연경·이다영·이재영 트리오를 앞세운 강력한 우승 후보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해 정규리그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 달 이상 컵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구단은 이제 정규리그 출발선에 선다.
전력에 큰 변동이 없는 대한항공과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을 11년 만에 다시 품은 흥국생명이 가장 강력한 남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남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여자부)가 두 팀의 독주에 제동을 걸 후보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선발한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올 시즌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도 거론된다.
배구연맹과 각 구단은 유럽과 북미대륙에서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던 트라이아웃(선수 공개 선발) 대신 올해엔 비디오 동영상 등으로만 기량을 보고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남자부에선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말리), 바토즈 크라이첵(삼성화재·폴란드), 카일 러셀(한국전력·미국) 세 선수가 한국에 새로 와 안드레스 비예나(대한항공), 다우디 오켈로(현대캐피탈),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우리카드), 펠리페 알톤 반데로(OK금융그룹) 등 V리그 유경험자들과 실력을 다툰다. 여자부에선 새 얼굴과 유경험자가 세 명씩 나뉜다.
안나 라자레바(IBK기업은행·러시아), 헬렌 루소(현대건설·벨기에), 켈시 페인(도로공사·미국)은 V리그 데뷔를 앞뒀고, 메레타 러츠(GS칼텍스),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 루시아 프레스코(흥국생명)는 한국 무대 두 시즌째를 맞이한다.
각 구단은 정규리그 직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무제한으로 바꿀 수 있고 시즌 시작 후엔 2번 교체할 수 있다.
더 교체가 필요한 구단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비디오 판독 사항도 인 & 아웃, 터치 아웃, 네트터치, 포히트, 더블 콘택트 등 10개 항목으로 동일하다. 이번 시즌은 프로배구 통합마케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배구연맹은 공동 예매를 먼저 시작했다.
남녀 13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참여했고, 이번 시즌엔 기술적인 문제로 GS칼텍스를 제외한 12개 구단이 공동 예매에 동참한다.
배구연맹은 각 구단으로부터 선수 초상권 사용과 관련한 퍼블리시티권을 위임받아 2020-2021시즌부터 상품 판매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11월 중으로 각 구장에 13개 구단 통합 상품 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배구연맹과 계약한 상품 제조 사업자는 각 구단의 마스코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절히 활용한 의류, 완구류, 액세서리 상품을 팬들에게 판매한다. 프로배구는 통합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19 확산 저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자동 체온 측정기와 친환경 소독제를 분사하는 스마트 방역 게이트를 9개 전 경기장에 설치하고, 방역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를 9개 경기장에 전담 배치해 완벽한 방역을 추구한다. 프로배구는 우선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11월 초부터 경기장 수용 규모의 25% 수준에서 관중을 입장토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참이다.
/연합뉴스
배구연맹, 통합방역시스템 구축…무관중으로 시작해 1라운드 중반부터 유관중 전환 겨울철 스포츠의 대명사인 프로배구가 17일 오후 2시 남자부 우리카드-대한항공(서울 장충체육관),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수원체육관) 경기로 6개월간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 무관중으로 파행을 겪던 프로배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자 3월 23일 시즌을 일찍 끝냈다.
시즌 조기 종료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프로 13개 구단은 5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을 남녀부 1위로 확정했다. 17번째 시즌인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녀 개막전은 지난 시즌 1, 2위 팀끼리의 대결로 편성됐다.
남자부 7개 구단, 여자부 6개 구단은 내년 3월 17일까지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러 '봄 배구'에 출전할 팀을 결정한다.
규정에 큰 변화가 없어 포스트시즌에 오를 팀의 자격도 예년과 같다. 남자부 정규리그 4위와 3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열린다.
격차가 승점 3을 초과하면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는 남녀 모두 3전 2승제로 치른다.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대결하는 남녀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승제로 열린다.
남자부는 월요일, 여자부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전을 벌인다.
주말에는 남자부 경기는 오후 2시, 여자부 경기는 오후 4시에 각각 막을 올린다.
주중에는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나 11월 1일까지 1라운드 경기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 중계 편성 관계로 남녀부 모두 주중에는 오후 3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남녀 각 구단은 오프 시즌 동안 전력을 충실히 보강한 뒤 8∼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기량을 겨뤘다.
박철우를 영입한 한국전력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대한항공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여자부에서도 GS칼텍스가 김연경·이다영·이재영 트리오를 앞세운 강력한 우승 후보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해 정규리그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 달 이상 컵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구단은 이제 정규리그 출발선에 선다.
전력에 큰 변동이 없는 대한항공과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을 11년 만에 다시 품은 흥국생명이 가장 강력한 남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남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여자부)가 두 팀의 독주에 제동을 걸 후보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선발한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올 시즌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도 거론된다.
배구연맹과 각 구단은 유럽과 북미대륙에서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던 트라이아웃(선수 공개 선발) 대신 올해엔 비디오 동영상 등으로만 기량을 보고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남자부에선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말리), 바토즈 크라이첵(삼성화재·폴란드), 카일 러셀(한국전력·미국) 세 선수가 한국에 새로 와 안드레스 비예나(대한항공), 다우디 오켈로(현대캐피탈),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우리카드), 펠리페 알톤 반데로(OK금융그룹) 등 V리그 유경험자들과 실력을 다툰다. 여자부에선 새 얼굴과 유경험자가 세 명씩 나뉜다.
안나 라자레바(IBK기업은행·러시아), 헬렌 루소(현대건설·벨기에), 켈시 페인(도로공사·미국)은 V리그 데뷔를 앞뒀고, 메레타 러츠(GS칼텍스),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 루시아 프레스코(흥국생명)는 한국 무대 두 시즌째를 맞이한다.
각 구단은 정규리그 직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무제한으로 바꿀 수 있고 시즌 시작 후엔 2번 교체할 수 있다.
더 교체가 필요한 구단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비디오 판독 사항도 인 & 아웃, 터치 아웃, 네트터치, 포히트, 더블 콘택트 등 10개 항목으로 동일하다. 이번 시즌은 프로배구 통합마케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배구연맹은 공동 예매를 먼저 시작했다.
남녀 13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참여했고, 이번 시즌엔 기술적인 문제로 GS칼텍스를 제외한 12개 구단이 공동 예매에 동참한다.
배구연맹은 각 구단으로부터 선수 초상권 사용과 관련한 퍼블리시티권을 위임받아 2020-2021시즌부터 상품 판매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11월 중으로 각 구장에 13개 구단 통합 상품 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배구연맹과 계약한 상품 제조 사업자는 각 구단의 마스코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절히 활용한 의류, 완구류, 액세서리 상품을 팬들에게 판매한다. 프로배구는 통합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19 확산 저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자동 체온 측정기와 친환경 소독제를 분사하는 스마트 방역 게이트를 9개 전 경기장에 설치하고, 방역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를 9개 경기장에 전담 배치해 완벽한 방역을 추구한다. 프로배구는 우선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11월 초부터 경기장 수용 규모의 25% 수준에서 관중을 입장토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