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지역 중소기업 중국시장 진출 지원 '위쳇 온라인 판매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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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쳇의 군포브랜드관 이미지. 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는 온라인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자매도시 린이시에 중국의 최대규모 모바일 주문·택배 온라인 플랫폼망인 '위쳇'을 구축했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군포시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지원을 위해 중국 전역에서 주문 후 2~3일 내에 배달이 완료되는 온라인 판매망 플랫폼을 중국 린이시에 구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중국 린이시에 구축된 위쳇 플랫폼은 최근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비대면 언택트 플랫폼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먼저 지역의 10개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건강식품, 유아용품, 완구 등 4개 분야 27개 제품의 온라인 주문·배송을 시작했다.
이용 방법은 중국 전역 어디서든 소비자들이 위쳇에 QR코드를 이용해 군포브랜드관 모바일 몰에 접속한 후, 군포시 기업들의 상품을 검색해 주문하면 2~3일 내 배달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물류비용도 타 지역 대비 15%~20%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린이시에 상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보세구역을 확보했다. 이는 상품 주문이 접수되는대로 주문자에게 상품을 배달하기 위해서다.
당초 중국은 전자상거래를 1급과 2급 도시에만 허용했으나, 올해 1월에 중국 산동성 린이시도 중국 전자상거래가 가능해졌다. 시는 이에 따라 자매도시인 린이시와 발빠르게 협의해 위쳇 플랫폼망을 구축했다.
시는 이와 함께 린이시 수입상품전시관에 군포시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해 중국 소비자들이 군포시 기업의 상품을 미리 파악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한대희 군포시장은 "위쳇을 통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관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종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린이시에 군포시 기업제품의 중국 진출 사업을 추진해 2019년 10월 양 도시간 경제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린이시에 군포시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 홍보할 수 있는 군포관을 설치해 운영 해왔다.
한 시장은 “중국 시장은 한국기업들이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까다로운 규제 등 애로사항이 많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대면 공략이 난관에 봉착해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위쳇을 통한 온라인 판매망 구축으로 군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린이시 란산구 쌍영로에서 개최되는 국제 수입상품박람회에 군포시 관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해외 업체들의 참가가 어려운 가운데 해외업체로는 유일하게 군포시 지역 기업들만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한 시장과 맹경빈 린이시 시장은 박람회 개막일인 오는 18일 오전 화상 접견을 갖고, 온라인 판매망 구축을 축하하면서 양 도시의 우호 협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군포=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경기 군포시는 온라인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자매도시 린이시에 중국의 최대규모 모바일 주문·택배 온라인 플랫폼망인 '위쳇'을 구축했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군포시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지원을 위해 중국 전역에서 주문 후 2~3일 내에 배달이 완료되는 온라인 판매망 플랫폼을 중국 린이시에 구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중국 린이시에 구축된 위쳇 플랫폼은 최근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비대면 언택트 플랫폼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먼저 지역의 10개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건강식품, 유아용품, 완구 등 4개 분야 27개 제품의 온라인 주문·배송을 시작했다.
이용 방법은 중국 전역 어디서든 소비자들이 위쳇에 QR코드를 이용해 군포브랜드관 모바일 몰에 접속한 후, 군포시 기업들의 상품을 검색해 주문하면 2~3일 내 배달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물류비용도 타 지역 대비 15%~20%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린이시에 상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보세구역을 확보했다. 이는 상품 주문이 접수되는대로 주문자에게 상품을 배달하기 위해서다.
당초 중국은 전자상거래를 1급과 2급 도시에만 허용했으나, 올해 1월에 중국 산동성 린이시도 중국 전자상거래가 가능해졌다. 시는 이에 따라 자매도시인 린이시와 발빠르게 협의해 위쳇 플랫폼망을 구축했다.
시는 이와 함께 린이시 수입상품전시관에 군포시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해 중국 소비자들이 군포시 기업의 상품을 미리 파악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한대희 군포시장은 "위쳇을 통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관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종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린이시에 군포시 기업제품의 중국 진출 사업을 추진해 2019년 10월 양 도시간 경제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린이시에 군포시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 홍보할 수 있는 군포관을 설치해 운영 해왔다.
한 시장은 “중국 시장은 한국기업들이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까다로운 규제 등 애로사항이 많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대면 공략이 난관에 봉착해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위쳇을 통한 온라인 판매망 구축으로 군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린이시 란산구 쌍영로에서 개최되는 국제 수입상품박람회에 군포시 관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해외 업체들의 참가가 어려운 가운데 해외업체로는 유일하게 군포시 지역 기업들만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한 시장과 맹경빈 린이시 시장은 박람회 개막일인 오는 18일 오전 화상 접견을 갖고, 온라인 판매망 구축을 축하하면서 양 도시의 우호 협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군포=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