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환경단체 "새만금호 수질개선 위해 해수 유통량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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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수유통 불가피' 환경부 보고서 환영…전북도 입장 변화 촉구 전북 환경·시민단체는 새만금호의 해수 유통이 불가피하다는 환경부 수질개선대책 평가용역보고서를 환영하면서 새만금호 해수 유통량 확대와 목표 수질 상향 조정을 촉구했다. 42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은 1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줄곧 담수화를 통해서도 수질개선이 가능하다던 환경부가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변화한 데 환영한다"면서 "더 깨끗한 새만금호를 위해서 새만금호 해수 유통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새만금호의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해 관리 수위를 -1.5m로 유지하면서 가력갑문과 신시갑문을 통해 하루 2차례 해수를 유통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단체는 "이 방법은 2011∼2014년 8월까지 경험한 바 있지만, 당시에도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해수 유통량을 더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3∼4등급인 목표 수질이 상향 조정돼야 한다"며 "2등급이 '수영용수'에 적합한 수질 등급임을 고려할 때 새만금호 목표 수질을 1∼2등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에 맞는 수질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전북도를 향해서도 해수 유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환경부 수질평가보고서에도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여전히 담수화를 고집하며 2025년까지 수질 개선사업을 계속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접고 새만금 해수 유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간척사업으로 80∼90% 갯벌이 사라졌다"며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단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새만금호의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해 관리 수위를 -1.5m로 유지하면서 가력갑문과 신시갑문을 통해 하루 2차례 해수를 유통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단체는 "이 방법은 2011∼2014년 8월까지 경험한 바 있지만, 당시에도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해수 유통량을 더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3∼4등급인 목표 수질이 상향 조정돼야 한다"며 "2등급이 '수영용수'에 적합한 수질 등급임을 고려할 때 새만금호 목표 수질을 1∼2등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에 맞는 수질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전북도를 향해서도 해수 유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환경부 수질평가보고서에도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여전히 담수화를 고집하며 2025년까지 수질 개선사업을 계속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접고 새만금 해수 유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간척사업으로 80∼90% 갯벌이 사라졌다"며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