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올해의 국제 프로듀서'
입력
수정
지면A32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THR)가 ‘올해의 국제 프로듀서’에 이미경 CJ 부회장(사진)을 선정했다.
THR은 지난 7일 4쪽에 걸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이끈 이 부회장의 행보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 부회장은 대단한 프로듀서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매년 전 세계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케이콘(한류 축제)’을 온라인 중계로 전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변화한 대중문화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드림웍스 설립자인 데이비드 게펀도 이 부회장을 높게 평가했다. 게펀은 “이 부회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았지만 현재는 거물이 됐다”며 “드림웍스 투자 때부터 가능성을 보는 안목이 있었고, 그것이 지금 CJ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93년 드림웍스에 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CJ그룹에 계열사 CJ ENM을 설립했다. 이후 영화와 방송, K팝 등 대중문화산업 전반을 이끌어왔다.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 생기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도 선출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THR은 지난 7일 4쪽에 걸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이끈 이 부회장의 행보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 부회장은 대단한 프로듀서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매년 전 세계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케이콘(한류 축제)’을 온라인 중계로 전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변화한 대중문화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드림웍스 설립자인 데이비드 게펀도 이 부회장을 높게 평가했다. 게펀은 “이 부회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았지만 현재는 거물이 됐다”며 “드림웍스 투자 때부터 가능성을 보는 안목이 있었고, 그것이 지금 CJ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93년 드림웍스에 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CJ그룹에 계열사 CJ ENM을 설립했다. 이후 영화와 방송, K팝 등 대중문화산업 전반을 이끌어왔다.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 생기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도 선출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