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3년 연속 'A'…美 파월 의장은 'A-'

글로벌파이낸스 '중앙銀 총재 평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미국의 금융전문 월간지인 글로벌파이낸스가 매년 발표하는 ‘중앙은행 총재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글로벌파이낸스가 13일 발표한 ‘2020년 중앙은행 총재 평가표’를 보면 102개국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 이 총재를 비롯한 10명이 A등급을 받았다. 이 총재는 2018년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뒤 3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글로벌파이낸스는 1994년부터 매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를 평가해 A부터 F까지 등급을 매겨오고 있다. 물가 관리, 경제성장률, 기준금리 운용 성과 등을 평가 기준으로 한다.

이 총재 외에도 브라질, 호주,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올해 A등급을 받았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A-등급을 받았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B등급을,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C등급을 받았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