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연내 코로나19 임상 개시 기대…저평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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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분석신한금융투자는 14일 큐리언트에 대해 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개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류코트리엔 억제 텔라세벡 가치 돋보일 것"
큐리언트는 전날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로 개발 중인 텔라세벡의 코로나19 대상 임상 2상을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약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4일 경구 투여 후 14일 간 관찰할 예정이다. 이동건 연구원은 "큐리언트는 앞서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임상 2a상을 남아공에서 진행했다"며 "남아공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많은 만큼, 다음달 임상 승인 이후 빠른 결과 확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약 68만명으로 세계에서 10번째로 많다.
바이러스 침투 시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은 염증성 매개물질인 류코트리엔의 생성 증가에 기인한다. 텔라세벡은 2013년 네이처 메디슨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류코트리엔 생성을 억제하며 폐 손상을 차단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