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건영 회계 부정 의혹' 제보자 재소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회계 부정·허위 인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 제보자를 다시 소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하니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11년 한국 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상근 직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윤 의원은 미래연의 기획실장을 맡고 있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 윤 의원의 지시로 본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무자료 거래를 통해 미래연의 지자체 용역 대금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차명계좌가 개설된 이후 윤 의원이 임의로 차입금을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총 2천288만원가량을 지급받았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윤 의원 지시로 백원우 당시 국회의원실에 인턴으로 등록했으며, 실제 일하지도 않으면서 국회 사무처에서 지급되는 급여를 5개월간 받았다고도 했다.

검찰은 지난 8일에도 김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