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여수시, 여순사건 온라인 추모관 개설

전남 여수시는 올해로 72주년을 맞는 여순사건을 추념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은 여수시청 홈페이지에 열렸으며 여순사건 희생자 영령들에 대한 추모의 글과 여순사건과 관련된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여수시는 추모관에 남겨진 의견을 모아 여순사건 지원사업과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이순신광장에서 제72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 추념식을 연다.

10시를 기해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올해는 순직 경찰 유족들도 행사에 참석해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시민과 유족이 참석하지 못하게 돼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며 "많은 시민이 여순사건의 상흔을 함께 공감하고 참여해 여순사건 특별법이 이른 시일 내에 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