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2회 나무의사 필기 응시자 1천147명 중 1명만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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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합격률 0.001%, 난도 조절 실패로 재시험" 지난해 치러진 나무의사 제2회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1천147명 중 1명만 합격해 합격률 0.00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14일 산림청에서 받은 '나무의사 자격제도 도입 후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치러진 제2회 제1차 필기시험에서 합격률이 이같이 저조해 재시험까지 치렀다.
재시험에서는 913명 중 25.1%인 229명이 합격했다.
제3회까지 치러진 나무의사 시험 응시자 총 4천300명 가운데 567명이 제1차 시험을 통과했으나, 실기까지 거쳐 최종 합격자는 총 171명에 머물렀다. 응시생들은 1인당 평균 교육비로 173만원을 지출했으며, 이들이 3년간 지출한 교육비는 총 46억1천693만원(2천655명)에 달했다.
이처럼 교육비가 많이 든 것은 나무의사 양성교육 이수자에게만 응시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힘든 경제여건에서 적지 않은 교육비를 투자했으나, 시험 난도 조절 실패로 허탈감을 준 것은 문제"라며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해 적정 수의 나무의사가 배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도입된 나무의사는 나무가 병들었을 때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의사로 산림청 주관 자격제도다.
/연합뉴스
재시험에서는 913명 중 25.1%인 229명이 합격했다.
제3회까지 치러진 나무의사 시험 응시자 총 4천300명 가운데 567명이 제1차 시험을 통과했으나, 실기까지 거쳐 최종 합격자는 총 171명에 머물렀다. 응시생들은 1인당 평균 교육비로 173만원을 지출했으며, 이들이 3년간 지출한 교육비는 총 46억1천693만원(2천655명)에 달했다.
이처럼 교육비가 많이 든 것은 나무의사 양성교육 이수자에게만 응시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힘든 경제여건에서 적지 않은 교육비를 투자했으나, 시험 난도 조절 실패로 허탈감을 준 것은 문제"라며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해 적정 수의 나무의사가 배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도입된 나무의사는 나무가 병들었을 때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의사로 산림청 주관 자격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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