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 '온라인 오디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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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커넥트' 가상 전시관 열어LG그룹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행사인 ‘LG 커넥트’를 14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연다. 일반인 참여를 늘리기 위해 행사명을 ‘스타트업 테크페어’에서 ‘LG 커넥트’로 바꿨다.
3곳 선정 6000만원씩 지원
이번 행사에선 지난 7개월간 공모를 거쳐 뽑힌 50개 혁신 스타트업이 온라인에 마련된 가상 전시관에서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로봇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을 시연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도 마치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페이크아이즈의 ‘VR 교육 솔루션’, 집에서도 물리·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에이치로보틱스의 ‘재활 보조용 로봇 수트’ 등이 대표적이다.일반인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스타트업에 투표하는 것도 가능하다. LG그룹은 벤처캐피털 등 스타트업 전문가 투표와 일반인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유망 스타트업 3곳을 선정하고, 총 6000만원의 개발 지원금을 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크라우드 펀딩 업체 와디즈와 협력해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웨비나(웹+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LG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모빌리티 시장’,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선진국 AI 현황’ 등 스타트업 생태계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웹과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데서 한발 나아가 대학, 공공기관까지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LG의 목표”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