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방탄소년단에 "한미관계 지지 노력 감사"

오테이거스 대변인 트위터 캡쳐

방탄소년단(BTS)의 한국전쟁 70주년 언급과 관련, 미국 국무부가 "긍정적인 한미 관계를 지지하는 데 노력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BTS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이 같이 올렸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당신들은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음악은 세상을 하나로 만든다"고 했다.

앞서 BTS는 지난 7일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BTS가 소감 중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고 언급한 부분에 분노를 표해 논란이 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BTS가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한 채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