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메디케어, 경막외카테터 식약처 GMP 인증 획득

필로시스헬스케어 자회사
Epi-Gen Cath 제품. 사진 제공=필로시스메디케어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자회사 필로시스메디케어는 경막외카테터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카테터는 약물 주입용 기구다. 이 제품은 목과 허리의 협착증 환자나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퇴행성 디스크 환자에게 사용한다. 부분마취 후 신경공 위치에 바늘을 삽입하고 카테터를 통해 약물을 주입한다. 압박된 신경을 안전하게 풀어주면서 신경근 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원리다. 이 제품은 기존 카테터 대비 재질이 부드럽고 두 종류의 가이드 와이어로 구성됐다. 시술 시 강약 조절이 가능하고 잠금 장치가 있어 약물 주입 시 누수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필로시스메디케어는 유럽 인증 등을 획득해 유럽 및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 유통 전문 업체인 메디피언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필로시스메디케어 관계자는 “경막외카테터 연구개발 및 생산으로 기존 의료기기 유통회사에서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가능한 회사로 발돋움했다”며 “추가적인 의료기기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