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실패' 후 물러난 위워크 창업자 뭐하나 했더니…
입력
수정
주택 관리 스타트업에 약 350억원 투자상장 실패 후 경영에서 물러난 위워크 창업자 애덤 뉴먼이 부동산 시장에 복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를 창업한 애덤 뉴먼은 최근 주택 관리 스타트업 '알프레드 클럽'에 3000만달러(약 350억원)을 투자했다. 알프레드 클럽에 투자한 곳은 뉴먼 외에도 벤처캐피털 스파크 캐피털,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부동산업체 그레이스타 등이 있다. 2014년 창업한 알프레드 클럽은 가입 계약을 맺은 주거용 건물 주민에게 청소, 세탁, 우편물 처리, 반려견 산책, 임대료 수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 관리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마르셀라 사포네는 "올해 뉴먼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변화가 느린 부동산 시장을 새롭게 바꾸려는 비전을 공유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먼이 과거 위워크에서 사무실 임차인의 공동체 공간을 강조한 점 등 유사점을 거론하면서 이번 투자로 뉴먼이 부동산 시장에 복귀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뉴먼은 지난해 위워크의 상장 실패 후 최대 지분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 압박이 거세지자 경영에서 손을 떼고 물러난 뒤 특별한 활동 없이 지내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