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그림실력 지적장애인 작품 '순금 메달' 됐다

한국조폐공사, 서번트증후군 아티스트 2차 제품 출시
뛰어난 그림 실력을 지닌 지적장애인의 예술 작품이 순금 메달로 재탄생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서번트증후군(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증상) 아티스트와 협업한 '지갑 속 아트 갤러리 카드형 메달' 4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십이지 띠별 동물 중 쥐·소·양·용을 도안한 금메달로, 무게 3.75g에 지름 17㎜ 크기다.

지난 7월 1차로 선보인 닭·돼지·호랑이·말 작품에 이은 2차분이다. 서번트증후군 작가가 만든 특별한 작품을 카드와 프리미엄 순금(순도 99.99%)으로 디자인해 생활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36만원이다.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www.koreamint.com)을 통해 살 수 있다. 수익금 일부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돕는 데 쓰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