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영끌' 공모주 청약 대박의 꿈 #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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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은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종목이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되는 걸 뜻합니다. 시초가는 시장이 처음 열렸을 때 결정된 가격입니다.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당일 수익률이 공모가보다 160%에 달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상장 전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기위해 증거금을 냅니다.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에 비례해 주식을 배분 받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나설 경우 그만큼 경쟁률이 높아지고 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올해 큰 관심이 모아졌던 공모주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입니다. 청약 당시 1억원을 넣으면 SK바이오팜은 평균 13주를, 카카오게임즈는 5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못 사고 남은 금액은 돌려받게 됩니다.

공모주를 받기 힘들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장외 주식시장으로 몰리기도 했습니다. 상장 전 예상 공모가를 몇 배 웃돌기도 하지만 투자에 나서는 거죠. 상장되고 따상 그리고 상한가에 이르게 되면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공모주 열풍이 한때 장외시장 과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15일 코스피에 입성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개장과 함께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상한가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거래 시작 4시간여 만에는 시초가인 27만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SK바이오팜과 2일 연속 상한가였던 카카오게임즈와는 다른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인 13만5000원을 2배 가까이 웃도는 25만8000원으로 첫날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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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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