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10월의 상인에 '수원 출신 상인 백선행' 선정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은 10월의 상인으로 '수원 출신의 백선행'을 선정했다. 경상원 제공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수원 출신의 상인 백선행(1848~1933년)을 10월의 상인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백 씨는 평양시 대동군에 큰 다리를 놓는 것을 시작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시작하며 ‘백선행’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기 시작했다.

“돈이란 써야 돈값을 한다. 쓰지 않는 돈을 모아서 무엇에 쓰려는가”라는 신념으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인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백 씨는 어린 학생들이 배우지 못하는 설움을 갖지 않도록 학교 지원과 육영사업에 힘쓴 인물이다. 1925년까지 약 4만 평의 땅을 기부해 학교 재단법인의 기초를 세웠다. 이후에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 신축과 봉사사업을 펼치는 등 전 재산을 사회사업에 바쳤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백선행은 타인에게 베푸는 덕을 소중하게 여기는 ‘나눔의 정신과 실천’을 가진 상인이었다”라며 “경기도 자영업자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그들의 편에서 ‘의로운 이익’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샜다.


한편 ‘역사 속 이달의 상인’ 관련 자료는 ‘경상원 홈페이지-알림마당-역사 속 이달의 상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