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백신' 행보…오늘 셀트리온 송도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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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지속적 관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셀트리온을 찾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 현황을 살핀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 제2공장을 방문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 마지막 단계인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지난 2일 추석 연휴 동안 오송 코로나19 진단키트 공장을 찾았다.
당시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 특히 바이러스 전염병은 한쪽은 '조기 진단', 한쪽은 '조기 치료' 이 두 가지의 바퀴가 굴러가야 해결된다"며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은 '조기' 그리고 '광범위한 진단'에서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까지 해왔다"고 했다.
이어 "'조기 진단', '광범위한 진단'에 더해 '조기 치료', '광범위한 치료'까지 네 박자가 다 갖춰지는 것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청정국가로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28일 대전 대덕특구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당시 이낙연 대표는 "생명공학연구원은 영장류 실험을 통해서 감염 모델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자체 개발했다"며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후보 물질 개발을 도와 임상실험에 안정적으로 진입시키는 쾌거를 이루고 계신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 모범국가로 칭송을 받고 있고 실제로 우리의 방역물품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의 수출이 전년 대비 27% 가량 이미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언젠가 끝나게 되면 한국의 바이오헬스, 방역 분야가 세계를 주도하는 단계까지 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연구 시설 확충이 당장 시급하다고 들었다. 내년도 예산에 관련 분야 예산을 2600억원도 반영했다"며 "필요하면 더 추가해서라도 연구 시설 확대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