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육성농가 "경마 장기간 중단, 운영난에 줄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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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주마(馬) 육성 농가들이 경마 중단으로 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당국에 대책을 촉구했다.
제주 등 경주마 육성 농가로 구성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이하 경주마생산자협회)는 18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마 중단으로 말산업이 멈춰서면 가장 하위 그룹에 있는 생산자들은 피라미드 구조의 무게로 인해 가장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한국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사실상 경마를 중단했다.
경주마생산자협회는 경주용으로 육성하는 말의 경우 경기에 뛰지 못한 채 장기간이 지나 말이 나이가 들게 되면 더는 경주마로 팔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주마생산자협회는 "말이 팔리지 않으면 목장 내 사육 두수가 늘어나게 되고 이어 사료비 등 경영비 부담과 대출금 연체 부담 등으로 이어져 목장 운영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경마 중단으로 어려운 생산 농가를 구제하는 방안과 경마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마생산자협회는 다음 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를 방문해 생존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는 더러브렛 150곳, 제주마·한라마 235곳이다. 이들 농가가 사육하는 경주마는 총 4천890마리다.
/연합뉴스
제주 등 경주마 육성 농가로 구성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이하 경주마생산자협회)는 18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마 중단으로 말산업이 멈춰서면 가장 하위 그룹에 있는 생산자들은 피라미드 구조의 무게로 인해 가장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한국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사실상 경마를 중단했다.
경주마생산자협회는 경주용으로 육성하는 말의 경우 경기에 뛰지 못한 채 장기간이 지나 말이 나이가 들게 되면 더는 경주마로 팔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주마생산자협회는 "말이 팔리지 않으면 목장 내 사육 두수가 늘어나게 되고 이어 사료비 등 경영비 부담과 대출금 연체 부담 등으로 이어져 목장 운영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경마 중단으로 어려운 생산 농가를 구제하는 방안과 경마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마생산자협회는 다음 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를 방문해 생존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는 더러브렛 150곳, 제주마·한라마 235곳이다. 이들 농가가 사육하는 경주마는 총 4천890마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