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中 3분기 GDP 등 주요 경제지표 19일 공개

지난 한 주간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1.9%, 선전성분지수가 1.8% 올랐다. 한 주 동안 외국인 자금은 상하이에 72억위안, 선전에 39억위안 등 111억위안(약 1조9000억원) 유입됐다.

후반으로 갈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다가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마지막 거래일인 11일에는 상하이증시가 0.13% 오른 3336.36으로 마감한 데 비해 선전증시는 0.68% 내린 13,532.73으로 장을 마쳤다.상하이증시에선 공상은행(1.2%), 건설은행(2.7%), 초상은행(1.9%) 등 대형 은행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선전증시에선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공급업체인 디전(19.9%), 중타이(15.1%), 셩리(10.0%)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LNG 사용을 장려하면서 LNG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LNG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19일에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함께 지난 9월 주요 경제지표인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도시실업률 등이 한꺼번에 발표된다. 산업생산 등은 일반적으로 월초에 나오지만 이달에는 국경절 연휴가 있어 미뤄졌다.

시장에선 중국의 3분기 실질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GDP는 2분기에 2.5% 증가로 반등했다.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7월 4.8%, 8월 5.6%에서 9월에는 5.8%까지 높아진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상하이=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