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와 공통마케팅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왼쪽)과 몰테니그룹 CMO 줄리아 몰테니가 비대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가 이탈리아의 명품 주거용 가구 브랜드 ‘몰테니앤씨(Molteni&C)’, 주방용 가구 브랜드 ‘다다(Dada)’와 함께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와 몰테니앤씨 S.P.A.(Molteni&C S.P.A.)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와 줄리아 몰테니 몰테니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각각 서울 논현동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과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에 있는 몰테니뮤지엄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협약식에 참여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LG 시그니처, 몰테니앤씨, 다다 등 3개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시, 프로모션, 제품 개발 등 전방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최근 이탈리아 몰테니뮤지엄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프리미엄 TV와 명품 가구가 조화를 이룬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 내달 중 프랑스 파리에 새롭게 오픈하는 몰테니 플래그십 스토어에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설치할 예정이다.

몰테니앤씨 S.P.A.는 1934년 안젤로 몰테니가 이탈리아에서 창업한 가구 회사인 몰테니그룹의 자회사다. 명품 주거용 가구 브랜드 ‘몰테니앤씨’와 주방용 가구 브랜드 ‘다다’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 노먼 포스터 등과 협업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 23개국에 5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도 서울 논현동에 쇼룸이 있다.

김 전무는 “앞으로 진행할 협업은 첨단 기술과 절제된 현대 미학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생활 공간과 보다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