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76명…지역발생 50명·해외유입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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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 일주일째 100명 안팎 등락
재활·요양병원 등 산발적 집단감염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발생하며 지난 16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76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50명, 해외유입은 2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만5275명이 됐다. 사망자는 444명을 유지했고 위중증자가 1명 증가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1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충남 각 2명, 광주·강원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날까지 총 5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전날 1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0명)보다 6명 늘었다.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북(2명), 부산·인천·광주·충북·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3명, 이란·체코 각 2명, 키르기스스탄·인도·네팔·이라크·아랍에미리트·폴란드·프랑스·네덜란드·우크라이나·스위스·미국·브라질·멕시코·모로코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명, 경기 1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6명 늘어 누적 2만3368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명 늘어난 146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7만9226건으로, 이 가운데 243만718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1만676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4697건으로, 전날(6002건)보다 1305건 줄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