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신규 직원 200명 첫 출근

내달까지 특성화고 출신·경력단절 여성 등 1천700명 근무 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신규 채용된 직원들이 19일 본격적인 출근을 시작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말 입사 통보를 받은 신입 직원 200여명이 이날부터 제주 한라대학교 금호세계교육관으로 출근해 교육을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 26일엔 800여명, 11월 700여명의 신입 직원들이 추가로 근무를 개시한다.

이들 신입직원 중에는 제주고와 한림공고 등 특성화고 출신(23명)과 함께 도내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 23명도 포함됐다. 이날 출근을 시작한 직원들은 객실과 식음 및 조리 부문의 경력 및 신입 직원들로 회사 소개 오리엔테이션, 실무교육 및 트라이얼 런(Trial Run) 등 4단계의 교육과정을 밟게 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소개, 그랜드 하얏트 호텔 브랜드 교육 및 법정 필수 교육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시대에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호텔이 되기 위한 행동수칙 등을 교육한다.
부문별 실무교육에서는 각 부서의 전담 트레이너로부터 업무와 관련된 지식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받으며, 직무수행에 필요한 시스템 교육도 함께 받는다. 이후 본인이 근무할 부서의 매니저들과 실습형 교육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서비스 능력을 향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트라이얼 런(Trial Run) 단계에서는 실제 오픈 상황과 동일하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습한다.

객실 부문 신입 직원 김진녕(29·제주)씨는 "코로나19 여파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일자리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드림타워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