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60대 친모 마구 때려 살해한 30대 아들 체포

범행 동기에 대한 정확한 진술 피해
경찰 "정신질활 여부 조사 후 구속"
60대 친모를 마구 때려 사망케 함 3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고양시에서 어머니를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 씨(30)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8일 자택에서 어머니를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께 A 씨의 아버지가 귀가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피해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집에 있던 A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정확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정신질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19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