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영호남 4개 대학, 총장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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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불균형 해소’, ‘지자체 고등교육 지원 확대’, ‘평가지표 완화 및 단순화’,
‘지역인재 확보 및 육성 정책 수립’ 등 공동 건의문 발표 ’눈길‘
지난 1998년 최초 교류협정 체결 이후 22년간 상호발전 도모, 교원·직원·학생 교류사진설명: 서길수 영남대 총장(왼쪽부터), 이해우 동아대 총장, 민영돈 조선대 총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지난 16일 동아대에서 개최된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공동건의안’을 채택했다. 동아대 제공.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 등 영·호남 4개 대학은 지난 16일 동아대에서 제18회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선 4개 대학 총장이 지역 거점 사립대학 본연의 역할을 지속하기 위한 공동건의안을 채택했다.
4개 대학 총장은 △지역 사립대학 내실화를 위한 등록금 불균형 해소 △지자체-대학 간 협력 및 상생을 위한 지자체 고등교육 지원 확대 △단순 재정 투자 관련 지표 완화 및 각종 평가 단순화 △지역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이들은 건의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이 전체 대학 또는 권역별 평균 등록금 이하인 대학에 한해서는 법의 한도 내에서 등록금 책정의 자율성 부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대학별 특성화에 따라 다양한 교육·연구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 지원 확대 및 해당 예산 배정 시 지역별 대학교 수 또는 규모 등 특수성 고려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정부 주관 각종 대학평가에서 단순 재정 투자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지표를 완화하고 대학이 처한 환경 내에서 교육과 연구에 투자하는 비율 및 학생 만족도 등 지표로 대학 평가, 행정력 손실 최소화를 위한 각종 평가 지표 통합 및 단순화 할 것과, 우수한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통합전형 재검토 또는 비율 축소, 지역인재가 지방에 남을 수 있는 유인 정책 수립을 당부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우리 영호남 4개 대학은 대학 간 경쟁이 아닌 상생을 도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을 초월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공동 번영을 이루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교류프로그램에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4개 대학 총장은 협의회에 이어 동아대 석당박물관과 임시수도기념관 투어, 만찬 등을 함께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대 등 영·호남 4개 사립대학은 1998년 12월 최초 협정을 체결한 이후 22년간 교류를 지속하며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4개 대학이 순차적으로 연 1회 총장협의회 주관, 학생 교류(영남→호남, 호남→영남), 전공별 교원 교류, 부서별 협의회 활성화 등 직원 교류, 나눔봉사활동, 학생 취업캠프, 친선 체육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지역인재 확보 및 육성 정책 수립’ 등 공동 건의문 발표 ’눈길‘
지난 1998년 최초 교류협정 체결 이후 22년간 상호발전 도모, 교원·직원·학생 교류사진설명: 서길수 영남대 총장(왼쪽부터), 이해우 동아대 총장, 민영돈 조선대 총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지난 16일 동아대에서 개최된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공동건의안’을 채택했다. 동아대 제공.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 등 영·호남 4개 대학은 지난 16일 동아대에서 제18회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선 4개 대학 총장이 지역 거점 사립대학 본연의 역할을 지속하기 위한 공동건의안을 채택했다.
4개 대학 총장은 △지역 사립대학 내실화를 위한 등록금 불균형 해소 △지자체-대학 간 협력 및 상생을 위한 지자체 고등교육 지원 확대 △단순 재정 투자 관련 지표 완화 및 각종 평가 단순화 △지역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이들은 건의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이 전체 대학 또는 권역별 평균 등록금 이하인 대학에 한해서는 법의 한도 내에서 등록금 책정의 자율성 부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대학별 특성화에 따라 다양한 교육·연구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 지원 확대 및 해당 예산 배정 시 지역별 대학교 수 또는 규모 등 특수성 고려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정부 주관 각종 대학평가에서 단순 재정 투자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지표를 완화하고 대학이 처한 환경 내에서 교육과 연구에 투자하는 비율 및 학생 만족도 등 지표로 대학 평가, 행정력 손실 최소화를 위한 각종 평가 지표 통합 및 단순화 할 것과, 우수한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통합전형 재검토 또는 비율 축소, 지역인재가 지방에 남을 수 있는 유인 정책 수립을 당부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우리 영호남 4개 대학은 대학 간 경쟁이 아닌 상생을 도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을 초월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공동 번영을 이루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교류프로그램에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4개 대학 총장은 협의회에 이어 동아대 석당박물관과 임시수도기념관 투어, 만찬 등을 함께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대 등 영·호남 4개 사립대학은 1998년 12월 최초 협정을 체결한 이후 22년간 교류를 지속하며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4개 대학이 순차적으로 연 1회 총장협의회 주관, 학생 교류(영남→호남, 호남→영남), 전공별 교원 교류, 부서별 협의회 활성화 등 직원 교류, 나눔봉사활동, 학생 취업캠프, 친선 체육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