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SE 찬 손목이 뜨거워졌다"…국내서 첫 발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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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전 세계 출시한 첫 보급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및 발화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애플 소비자 커뮤니티 네이버 '아사모'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애플워치SE를 배송받은 소비자 A씨는 당일 이용 중 발열 및 발화 현상을 겪었다고 지난 17일 주장했다.A씨는 게시글에서 "오늘 배송받았는데, 방금 터졌다. 손목이 갑자기 뜨거워 본능적으로 입술을 대보니 너무 뜨거워 바로 풀었다"며 "애플워치SE 화면이 서서히 누렇게 타들어 가는 현상이 나타났고, 발열은 두 시간가량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 측에 연락해 제품은 환불받았다. 그러나 사과는 받지 못했다"며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애플 측에서 애플워치SE의 결함을 알려 다른 사용자들의 피해를 막고 소비자 보호가 강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국내 발열·발화 사례는 총 3건으로 파악된다. 발열 논란이 일어난 제품은 모두 화면 오른쪽 상단부가 노랗게 변색됐다. 반면 해외에서는 이같은 사례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디스플레이 부분이 노랗게 변색된 것으로 보아 폭발보다는 내부에서 발생한 고온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손상 부위도 우측 상단으로 모두 동일해 개별 제품 불량이 아닌 하드웨어 자체 결함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로 피부와 직접 맞닿는 제품인 애플워치에서 발열이 발생해 자칫 인명 피해 사례가 늘 수 있어 주의도 요구된다. 애플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애플워치SE는 애플의 첫 보급형 스마트워치다. 가격은 35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함께 출시된 '애플워치 6세대'보다 가격이 20만원가량 저렴해 애플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애플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꼽히는 제품이다.애플워치 6세대와 비교하면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OD), 심전도(ECG) 및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은 빠졌지만 여타 스펙은 대부분 동일하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19일 애플 소비자 커뮤니티 네이버 '아사모'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애플워치SE를 배송받은 소비자 A씨는 당일 이용 중 발열 및 발화 현상을 겪었다고 지난 17일 주장했다.A씨는 게시글에서 "오늘 배송받았는데, 방금 터졌다. 손목이 갑자기 뜨거워 본능적으로 입술을 대보니 너무 뜨거워 바로 풀었다"며 "애플워치SE 화면이 서서히 누렇게 타들어 가는 현상이 나타났고, 발열은 두 시간가량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 측에 연락해 제품은 환불받았다. 그러나 사과는 받지 못했다"며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애플 측에서 애플워치SE의 결함을 알려 다른 사용자들의 피해를 막고 소비자 보호가 강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국내 발열·발화 사례는 총 3건으로 파악된다. 발열 논란이 일어난 제품은 모두 화면 오른쪽 상단부가 노랗게 변색됐다. 반면 해외에서는 이같은 사례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디스플레이 부분이 노랗게 변색된 것으로 보아 폭발보다는 내부에서 발생한 고온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손상 부위도 우측 상단으로 모두 동일해 개별 제품 불량이 아닌 하드웨어 자체 결함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로 피부와 직접 맞닿는 제품인 애플워치에서 발열이 발생해 자칫 인명 피해 사례가 늘 수 있어 주의도 요구된다. 애플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애플워치SE는 애플의 첫 보급형 스마트워치다. 가격은 35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함께 출시된 '애플워치 6세대'보다 가격이 20만원가량 저렴해 애플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애플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꼽히는 제품이다.애플워치 6세대와 비교하면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OD), 심전도(ECG) 및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은 빠졌지만 여타 스펙은 대부분 동일하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