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3개국 외교장관 통화…유명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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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덴마크·폴란드·오스트리아 외교 장관과 통화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덴마크, 폴란드, 오스트리아 3개국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지지를 적극 요청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지지 요청
강 장관은 20일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교장관과 화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WTO 사무총장 선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강 장관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덴마크 총리 참석을 비롯한 덴마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코포드 장관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 장관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고, 코포드 장관은 유 본부장의 역량을 평가했다.
강 장관은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과 통화에서도 유 본부장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이를 들은 라우 장관은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으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라우 장관은 한국과 사이버 안보, 수자원 관리, 보건 등의 분야로 협력 확대를 희망했고, 강 장관은 협력 확대 제안에 공감을 표시하고 폴란드 내 한국 기업 활동에 대한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강 장관은 알렉산더 샬렌베르그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에게도 유 본부장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으며, 샬렌베르그 장관은 유 본부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